우리의 제라드, 긴 겨울을 헤치고 드디어 시즌 1호골 기록.



지난 시즌 리버풀의 빡센 일정에 월드컵으로 인한 휴식/훈련 부족의 후유증 + 베니테즈 감독이 생각하는 최상의 미드필드 조합을 위해 선호하는 중앙 미드필드 대신 우측에서 뛰어야 하는 부담(?) 등이 겹쳐 올 시즌 꽤나 부진하던 제라드, 챔피언스 리그에서 두골을 기록했을 뿐 영국 프리미어 리그에서는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덩달아 리버풀 팀성적도 주춤하며 많은 리버풀 팬들의 걱정을 자아내게 하더니 지난 수요일 PSV와의 챔피언스 리그 홈경기에 득점을 올린 데 이어, 토요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경기에서 득점을 올리며, 두경기 연속 득점 + 프리미어 리그 올시즌 첫골을 기록했다. 제라드의 득점에 힘입어 팀도 1:0으로 승리. 자, 이제 삘 받았으니 냅다 달리는 거야, 제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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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이웃 블로거들 사이에서 비싼 인간이란 이미지가 박혔는데 왠지 싸가지 없는 인간(asshole)에 대한 완곡 어법인 거 같다. 이미지 쇄신 좀 해서 이 주홍글씨(asshole의 A)를 벗어던져야겠다. 그 일환으로 '남이 바톤을 넘기면 비싸게 굴지 않고 문답도 잘하는 최군'이 되어볼까 한다. 암튼 벨로님이 넘겨주신 이번 문답은 이름하야 '전철문답.'

주제는 당삼 제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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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FA Cup 결승전에서 후반 인저리 타임에 터진 Gerrard의 동점골 동영상을 이미 하나 올렸었는데, 해설자들이 완전히 맛이 가는 동영상을 다시 찾은 관계로 동영상 또 올려본다. 득점 장면도 득점 장면이지만 해설자 때문에 뒤집어졌다. 이거 보고 너무 웃어서 눈물이 나. ㅠOㅜ 그런데 보고 또 봐도 또 웃기다. 친구의 표현을 빌리자면, '2차 대전 종전을 알리는 라디오 방송을 하던 사람들도 저 정도로 흥분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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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북인 줄은 알지만 Alonso의 장거리골 이야기가 나오니 또 작년 FA Cup 3라운드 Liverpool vs Luton 경기를 언급 안 할 수 없군. Stevie G의 선취골에도 불구하고 후반 15분까지 3:1로 질질 끌려가다 막판 30분 사이에 4골을 몰아넣고 5:3으로 역전승한 바로 그 경기. 이날에도 Alonso, 후반 인저리 타임에 자기 진영에서 장거리골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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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Cup 이야기가 나오니 또 작년 FA Cup 결승 Liverpool vs. West Ham전을 빼놓을 수 없지. 2:0으로 뒤진 상황에서 1어시스트 1골로 팀 공격을 이끈 Gerrard, 다시 한골 뒤진 후반 인저리 타임에 3:3 동점골을 터뜨리며 원맨쇼가 무엇인지 화끈하게 보여준 우리의 캡틴! 팀은 승부차기 끝에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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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건 이 모든 것과 전혀 관계없는 뒷북 동영상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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