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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6/08 스콧 아담스의 흥미로운 조언 (5)
투자 전략은 함부로 떠들고 다니다간 고소나 당하지 않으면 다행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잘 이야기하지 않지만, 월스트릿저널(The Wall Street Journal)에 정통 직딩 만화 딜버트(Dilbert)의 작가 스콧 아담스(Scott Adams)의 꽤나 흥미로운 투자 전략(?)이 올라왔길래 소개.

원본 : Betting on the Bad Guys

요약하자면, 우리가 흔히 소비자와 직원들을 착취하는 악덕 기업이라고 생각되는 기업이 있다면 그 기업의 주식을 사라. 이글을 퍼온 이유는 꼭 그러라는 투자 전략 관점에서가 아니고--사실 아담스 본인도 꼭 그런 입장에서 글을 쓴 건 아니고--조금 다른 관점에서 소위 악덕 기업의 문제를 접근하고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한번들 생각해보시라고...

암튼 아담스가 이런 조언을 하는 이유는

1) 우리가 어떤 기업을 미워한다면, 그 기업이 실제로 성공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즉, 실제로 그 기업이 소비자와 직원들을 착취했든 안 했든, 그런 이미지가 쌓인 기업이 공격을 받는 이유는 그런 착취를 기반으로 몇몇 기업가와 투자가들이 자기 주머니만 불리고 있다, 즉 그 사업모델이 실제로는 성공했기 때문이란 거다. 그리고 투자라면 성공하는 기업에 하는 것이 기본.

2) 이런 투자 전략이 거부감을 일으키는 이유는, 자기가 욕하는 놈들과 결국 똑같아지라는 얘기 아니냐! 이 모순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인데, 이를 다른 관점에서 바라볼 수도 있다. 아담스는 조금 돌려서 말했지만, 이런 회사의 주식을 산다는 이야기는, 우리가 미워하는 기업에 투자한 누군가로부터 그 회사의 지분을 가져오는 행위이다! 즉, 그 지분을 가져옴으로써 소비자와 직원들을 착취하던 사람이 더 이상 그러지 못하게 된다는 거다. "그 대신 너가 그런 사람이 된 거잖아!"라고 한다면, 그런 사람이냐 아니냐는 결국 그렇게 번 돈을 어떻게 쓰느냐에 달렸다는 사실. 즉, 그 회사 주식을 갖고 있으면서 벌게 되는 배당금이나, 아니면 주식이 올랐을 때 이걸 팔아서 올린 이익금을 사회에 환원하면 된다는 거다.

다시 말해, 우리가 미워하는 악덕 기업들을 보이콧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이들 기업의 이윤이 사회의 어두운 곳에 쓰이게 되는데 실질적으로, 그리고 더 효과적으로 기여하는 방법일 수 있다능. 뭐, 당연한 얘기지만 판단들은 각자 알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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