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을 떠나기 전엔 이렇진 않았는데, 지난해 말 한국에 돌아와 느낀 것 한가지는 이땅이 투기 열풍의 나라가 됐다는 점이다. 너 나 할 것 없이, 옆집의 아무개가 주식에 X원을 투자해서 Y원을 만들었다는 이야기, 앞집의 자무개씨는 서울 강남에 집을 사뒀더니 집값이 Z배나 뛰었다는 이야기를 부러움을 한 가득씩 섞어서들 하고 있다. 조금만 여유가 생기면 주식도 사야 하고 땅도 사야 한다. 은행에 저금하는 건 바보짓인 세상이 왔다. 덕분에 새해부터 열심히 떨어지는 주가에 온 나라가 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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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승수 총리와 11명의 장관이 임명되면서 지난 25일에 출범한 '실용정부'의 내각 일부가 구성됐다. 통일부, 환경부, 여성부의 3개 부서 장관은 청문회 도중에 나가리되고, 김성이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는 민주당이 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하면서 임명에 실패했다. 임명에 실패한 4개부서 장관은 말할 것도 없고 총리와 장관들 면면을 살펴보면 가히 '투기 내각'이라 할 만하다. '아무 생각없이 사둔 땅들'의 땅값이 어찌나 잘 뛰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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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좀 벌어보겠다고 부동산이고, 주식이고 열심히 했는데도 뛸줄을 모르는 땅값, 집값, 주가에 국민들은 다 울상이고, 아무 생각 없이 사둔 땅들의 땅값은 끝도 모르고 치솟아서 장관 좀 해보겠다는 사람들을 곤란하게 만들고 있다.
이들을 비난하는 우리들은, 그저 질투의 포화를 쏘고 있는 걸까? 이 투기의 땅에서 투기꾼 아닌 내각을 과연 구성할 수 있을런지, 정말이지 아이러니한 시대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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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승수 총리와 11명의 장관이 임명되면서 지난 25일에 출범한 '실용정부'의 내각 일부가 구성됐다. 통일부, 환경부, 여성부의 3개 부서 장관은 청문회 도중에 나가리되고, 김성이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는 민주당이 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하면서 임명에 실패했다. 임명에 실패한 4개부서 장관은 말할 것도 없고 총리와 장관들 면면을 살펴보면 가히 '투기 내각'이라 할 만하다. '아무 생각없이 사둔 땅들'의 땅값이 어찌나 잘 뛰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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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좀 벌어보겠다고 부동산이고, 주식이고 열심히 했는데도 뛸줄을 모르는 땅값, 집값, 주가에 국민들은 다 울상이고, 아무 생각 없이 사둔 땅들의 땅값은 끝도 모르고 치솟아서 장관 좀 해보겠다는 사람들을 곤란하게 만들고 있다.
이들을 비난하는 우리들은, 그저 질투의 포화를 쏘고 있는 걸까? 이 투기의 땅에서 투기꾼 아닌 내각을 과연 구성할 수 있을런지, 정말이지 아이러니한 시대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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