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니혼세이카츠'에 해당되는 글 36건
- 2010/06/11 일본 국채 광고 (3)
- 2010/06/01 도쿄 맛집: 100엔 회전 초밥집 3종
- 2010/05/28 컬트패드 (7)
- 2010/05/10 소후토방코 나빠요
- 2010/05/08 체질개선 (5)
- 2010/05/08 마구로 마구로 마구로 (2)
- 2010/05/08 iPad 3G (2)
- 2010/02/19 도쿄 맛집: 다이와 스시 (1)
- 2009/12/31 정월 (7)
- 2009/12/26 땅 (6)
상호 : 츠키지 혼텐 (시부야), 스시 혼진 (이케부쿠로), 스시로 (와코시)
분류 : 일식/스시(회전 초밥, 카이텐 스시)
평점 : ✭✭
간단평 : 소위 100엔 회전 초밥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싼 맛에 먹는 음식.
가격 : 스시 한접시(2조각)당 100-120엔
주소 및 지도 :
츠키지 혼텐 東京都渋谷区宇田川町 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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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 혼진 東京都豊島区西池袋 1丁目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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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로 埼玉県和光市白子 2丁目 17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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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엔 회전 초밥집을 세군데 가보고 내린 결론은 '맛있는 100엔 초밥집은 왠지 없는 것 같다'인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래야 할 것도 같다. 도쿄에서 애초에 맛을 기대하고 100엔 초밥집을 찾아다닌 것 자체가 뻘짓.
식당을 평가할 때는 크게 두가지 요소, 맛과 가격이 고려 대상이다. 보통--조금 어폐가 있다만--절대적인 맛과 가격대 성능비가 미묘한 긴장 관계를 이루기 때문에 딱히 어떤 음식점이 최고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맛있고 싼 집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그럼 맛과 가격을 다시 나눠서 생각해보자.
요리의 맛은 두가지, 재료와 요리사의 솜씨, 거의 두가지에 의해서 결정된다. 물론 식사를 할 때의 기분, 누구와 식사를 하느냐, 식당의 분위기 따위도 맛에 영향을 미치지만 이런 것들은 간접(?)적인 요소들이다. 음식의 가격은 크게 세가지: 식재료값, 요리사의 인건비, 그리고 그 밖의 부대비용--이를테면 자릿세 따위--의 요소로 나눌 수 있을 텐데, 단순한 수요-공급의 법칙에 의해서도 재료의 품질과 재료값, 요리사의 솜씨와 요리사의 인건비는 양의 상관관계를 갖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맛있는 음식이 맛없는 음식에 비해 비싼 것이 정상.
그밖의 부대비용은 그런 원칙적 상관관계는 없지만, 경영의 측면에서 보면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게 논리적이다. 예를 들어 도쿄 긴자의 한가운데에 엄청난 자릿세를 내서 가게를 차린다면, 굳이 재료값과 요리사 인건비에 인색해질 필요는 없다. 결국 좋은 재료와 훌륭한 솜씨의 주방장을 비싼 돈을 주고라도 데려다 쓰게 되는 논리다. 그래서 사실 비싸고 맛있는 집은 (싸고 맛있는 집에 비하면) 찾기가 어렵지 않다.
그래서 맛집 찾기의 진정한 쾌락(?)은 싸고 맛있는 집을 찾아내는 데에 있다. 결국 비싸지 않은 재료를 이용하는 솜씨좋은 주방장을 찾아야 한다는 이야기. 그렇게 봤을 때, 이윤을 여럿이 나누지 않아도 되는 소규모 자영업 식당이 이런 조건을 만족할 확률이 높은 편. 정말 허름하고 낙후된 가게들 중에 숨은 맛집이 많은 것도 여기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겠다. 그리고 사실 입소문이 많이 안 난 집이면 더 좋다. 맛있다는 소문이 나기 시작하면 가게에 손님이 많아지는데, 이 경우 음식값을 올릴 수 있다. (물론 이 가게 음식에 대한 수요가 얼마나 탄력성이 있느냐에 따라 이로 인해 매상이 늘 수도 줄 수도 있다. 그렇지만 만약, 하루 손님이 주방장이 하루에 만들 수 있는 음식의 양보다 많은 상황이라면, 음식값을 올려서 손님이 줄어도 상관이 없다.)
똑같은 음식을 1인분 만드는데 드는 주방장의 노동력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해서 가격이 오르게 되면, 이 주방장의 솜씨가 부가가치를 생산했다고 할 수 있겠다. 뭐, 사람에 따라서는 주방장이 소비자를 착취한다고 우기는 경우도 있는데, 사실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게, 음식값을 올리지 않아서 가게에 줄이 엄청 길다면, 가게를 찾는 손님들에게 눈에 보이는 금전적 손실은 없지만, 음식을 먹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에 해당하는 기회비용을 고려한다면 가격을 얼마나 올리느냐에 따라 손님들을 착취하는 걸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아무튼 주방장이 '먹고 사는데 충분하면 됐지, 뭐'라며 자신의 부가가치를 금전적으로 구체화시키는데에 관심이 없다면, 마지막으로 남은 건 재료값. 결국 주방장이 얼마나 싼 가격에 좋은 재료를 공수해올 수 있느냐에 달렸다. 그런데 도쿄의 횟집의 문제는 다른 모든 조건이 만족된다고 하더라도, 저 마지막의 재료값을 낮출 방법이 없다. 세계 최대의 수산 시장인 츠키지 시장을 중심으로 엄청나게 많은 양의 수산물이 유통되는 도쿄에서 싱싱하고 질 좋은 생선을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구할 수 있는 곳이 어디 있겠느냔 말이지. 정말 '돈보다 의리'라며 아주 싼 값에 생선을 공급해주는 아주 각별한 관계의 어부 친구라도 두지 않은 이상 불가능한 이야긴데, 사람들 입소문을 탄 스시 공장 같은 분위기의 100엔 스시집이랑은 확실히 어울리지 않는다.
분류 : 일식/스시(회전 초밥, 카이텐 스시)
평점 : ✭✭
간단평 : 소위 100엔 회전 초밥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싼 맛에 먹는 음식.
가격 : 스시 한접시(2조각)당 100-120엔
주소 및 지도 :
츠키지 혼텐 東京都渋谷区宇田川町 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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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 혼진 東京都豊島区西池袋 1丁目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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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로 埼玉県和光市白子 2丁目 17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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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엔 회전 초밥집을 세군데 가보고 내린 결론은 '맛있는 100엔 초밥집은 왠지 없는 것 같다'인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래야 할 것도 같다. 도쿄에서 애초에 맛을 기대하고 100엔 초밥집을 찾아다닌 것 자체가 뻘짓.
식당을 평가할 때는 크게 두가지 요소, 맛과 가격이 고려 대상이다. 보통--조금 어폐가 있다만--절대적인 맛과 가격대 성능비가 미묘한 긴장 관계를 이루기 때문에 딱히 어떤 음식점이 최고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맛있고 싼 집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그럼 맛과 가격을 다시 나눠서 생각해보자.
요리의 맛은 두가지, 재료와 요리사의 솜씨, 거의 두가지에 의해서 결정된다. 물론 식사를 할 때의 기분, 누구와 식사를 하느냐, 식당의 분위기 따위도 맛에 영향을 미치지만 이런 것들은 간접(?)적인 요소들이다. 음식의 가격은 크게 세가지: 식재료값, 요리사의 인건비, 그리고 그 밖의 부대비용--이를테면 자릿세 따위--의 요소로 나눌 수 있을 텐데, 단순한 수요-공급의 법칙에 의해서도 재료의 품질과 재료값, 요리사의 솜씨와 요리사의 인건비는 양의 상관관계를 갖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맛있는 음식이 맛없는 음식에 비해 비싼 것이 정상.
그밖의 부대비용은 그런 원칙적 상관관계는 없지만, 경영의 측면에서 보면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게 논리적이다. 예를 들어 도쿄 긴자의 한가운데에 엄청난 자릿세를 내서 가게를 차린다면, 굳이 재료값과 요리사 인건비에 인색해질 필요는 없다. 결국 좋은 재료와 훌륭한 솜씨의 주방장을 비싼 돈을 주고라도 데려다 쓰게 되는 논리다. 그래서 사실 비싸고 맛있는 집은 (싸고 맛있는 집에 비하면) 찾기가 어렵지 않다.
그래서 맛집 찾기의 진정한 쾌락(?)은 싸고 맛있는 집을 찾아내는 데에 있다. 결국 비싸지 않은 재료를 이용하는 솜씨좋은 주방장을 찾아야 한다는 이야기. 그렇게 봤을 때, 이윤을 여럿이 나누지 않아도 되는 소규모 자영업 식당이 이런 조건을 만족할 확률이 높은 편. 정말 허름하고 낙후된 가게들 중에 숨은 맛집이 많은 것도 여기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겠다. 그리고 사실 입소문이 많이 안 난 집이면 더 좋다. 맛있다는 소문이 나기 시작하면 가게에 손님이 많아지는데, 이 경우 음식값을 올릴 수 있다. (물론 이 가게 음식에 대한 수요가 얼마나 탄력성이 있느냐에 따라 이로 인해 매상이 늘 수도 줄 수도 있다. 그렇지만 만약, 하루 손님이 주방장이 하루에 만들 수 있는 음식의 양보다 많은 상황이라면, 음식값을 올려서 손님이 줄어도 상관이 없다.)
똑같은 음식을 1인분 만드는데 드는 주방장의 노동력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해서 가격이 오르게 되면, 이 주방장의 솜씨가 부가가치를 생산했다고 할 수 있겠다. 뭐, 사람에 따라서는 주방장이 소비자를 착취한다고 우기는 경우도 있는데, 사실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게, 음식값을 올리지 않아서 가게에 줄이 엄청 길다면, 가게를 찾는 손님들에게 눈에 보이는 금전적 손실은 없지만, 음식을 먹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에 해당하는 기회비용을 고려한다면 가격을 얼마나 올리느냐에 따라 손님들을 착취하는 걸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아무튼 주방장이 '먹고 사는데 충분하면 됐지, 뭐'라며 자신의 부가가치를 금전적으로 구체화시키는데에 관심이 없다면, 마지막으로 남은 건 재료값. 결국 주방장이 얼마나 싼 가격에 좋은 재료를 공수해올 수 있느냐에 달렸다. 그런데 도쿄의 횟집의 문제는 다른 모든 조건이 만족된다고 하더라도, 저 마지막의 재료값을 낮출 방법이 없다. 세계 최대의 수산 시장인 츠키지 시장을 중심으로 엄청나게 많은 양의 수산물이 유통되는 도쿄에서 싱싱하고 질 좋은 생선을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구할 수 있는 곳이 어디 있겠느냔 말이지. 정말 '돈보다 의리'라며 아주 싼 값에 생선을 공급해주는 아주 각별한 관계의 어부 친구라도 두지 않은 이상 불가능한 이야긴데, 사람들 입소문을 탄 스시 공장 같은 분위기의 100엔 스시집이랑은 확실히 어울리지 않는다.
이거 뭐, 이쯤되면 거의 컬튼데. -_-,, 몰라 뭐야, 이거 무서워. ㅠ.ㅜ
고백하자면, 나도 오늘 놓치면 귀국하기 전까지 못 구할지도 모르겠다는 위기감에 새벽에 시부야 애플 스토어에 나갔다. -_-a 평소 매장 개점 시간은 10시지만, iPad 출시국들의 애플 스토어는 출시일에 한해 8시에 개장한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6시쯤 나가 줄 서면, 8시 개장하고 조금 더 기다린다고 쳐도 9시쯤엔 가게를 나올 수 있겠거니 예상했는데 웬걸.
6시쯤 가게에 도착해서 보니 가게 바로 앞은 접이식 의자에 담요 덮어쓰거나, 돋자리 깔고 쓰러져 누웠거나, 완전 노숙자 포스와 패인 분위기 작렬하는 사람들이 선점... 그 사람들 보면서, 흠, 나도 줄 서면 남들이 보기에 저렇게 보이는 걸까 싶어 사실 잠시 고민도 했다. -_-a 그런데 확실히 줄 뒤쪽으로 갈수록 사람들 행색도 조금 더 깔끔한 게 덕후에서 약간 매니아 기질이 있는 geek 정도로 완화되는 분위기? 이거 좋은 겨? ㅡㅠㅡ 그런데 그 줄이 새벽 6시에 이미 2블럭이 넘게 늘어져 있었다. orz 그리고 가게 열 때쯤엔 내 뒤로 줄이 어디까지 가는지 끝이 안 보이더라고, ㅎㄷㄷ.
암튼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또 기다린 끝에 물건 사서 나오니 거의 12시... "정말 그렇게까지 해야했어?"라는 사람들에게 변명해명을 좀 하자면, 사실 8시에 개점하고도 한동안 줄이 안 움직이길래 기다리면서 내 시간의 가치, 기회 비용이란 고작 이 정도인가 싶어 좀 한심하기도 했지. 근데 9시 쯤되자 가게 직원들이 견본용 iPad를 들고 나와서 기다리는 사람들 중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갖고 놀게 해주길래 하나 손대는 순간 그런 고민들이 다 날아가버리더라고. 나 너무 단순한가? 움찔. 그런데 마감도 엄청 훌륭한 게 간지 작렬에, 프로그램 작동 속도도 정말 빠르고, 터치 반응도 엄청 깔끔하고, 정말 날아간다는 느낌의 물건인 거 있지. ㅠ.ㅜ 스티브 잡스를 직접 볼 리가 없지만 본다면 "이거 정말 너가 만든 거야? 정말?"이라며 볼을 꼬집어 주고 싶을 정도. (음, 막상 상상하니 꽤나 불쾌한 그림이 나오는군. ㅡㅠㅡ)
그래서 무조건 기다릴테야라며 사기가 오르더라나 어쨌더라나...다만 그래도 서 있는 건 힘들었다. ㅠ.ㅜ 마라톤할 때는 다리가 워낙 아프니까 허리가 아픈지 안 아픈지 신경 쓸 겨를이 없었던 것 같은데, 서 있기만 하는 것도 5-6시간씩 되니 허리에 무리가 많이 가더라고.
아무튼 원하던 32GB Wi-Fi 버전 구입. iPad 구입 전부터 눈독 들이고 있던 어플 몇개 깔아보고, 만지작 만지작 거렸는데... 좋다... 헤벌레. 사진은 컴에 아직 업로드를 안 해서리, 나중에 더 올리겠음.
@ 근데 사실 이 삽질을 하게 된 이유는, 일본의 경우 관광 비자가 있는 여권을 갖고 애플 스토어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사면 소비세 5%가 감면이 된다. 그래서 굳이 온라인에서 선주문 안 한 건데, 사실 무지하게 후회했다. 5%라고 해봐야 사실 3-4만원인데, 3-4만원 아끼는 것도 좋지만, 내 금쪽같지는 않은 시간 6시간이 3-4만원 밖에 안 할 리가... 없... (그는 말끝을 흐렸다.)
@@ 그러고보니 온라인 선주문 같은 경우 발송하면서 결제하니까 며칠전 환율 꼭지점 올랐을 때 결제됐겠구나. 오늘 환율 빠진 것까지 감안하면 조금 더 번 건가? 뭔 환율이 하루에 50원씩 올랐다 내렸다 하냐, 썅. 그래도 두번 다신 이런 짓 안 할 거야. 편하게 앉아 있으면 문앞까지 배달해주는 세상에서 이 무슨, 씨앙.
고백하자면, 나도 오늘 놓치면 귀국하기 전까지 못 구할지도 모르겠다는 위기감에 새벽에 시부야 애플 스토어에 나갔다. -_-a 평소 매장 개점 시간은 10시지만, iPad 출시국들의 애플 스토어는 출시일에 한해 8시에 개장한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6시쯤 나가 줄 서면, 8시 개장하고 조금 더 기다린다고 쳐도 9시쯤엔 가게를 나올 수 있겠거니 예상했는데 웬걸.
6시쯤 가게에 도착해서 보니 가게 바로 앞은 접이식 의자에 담요 덮어쓰거나, 돋자리 깔고 쓰러져 누웠거나, 완전 노숙자 포스와 패인 분위기 작렬하는 사람들이 선점... 그 사람들 보면서, 흠, 나도 줄 서면 남들이 보기에 저렇게 보이는 걸까 싶어 사실 잠시 고민도 했다. -_-a 그런데 확실히 줄 뒤쪽으로 갈수록 사람들 행색도 조금 더 깔끔한 게 덕후에서 약간 매니아 기질이 있는 geek 정도로 완화되는 분위기? 이거 좋은 겨? ㅡㅠㅡ 그런데 그 줄이 새벽 6시에 이미 2블럭이 넘게 늘어져 있었다. orz 그리고 가게 열 때쯤엔 내 뒤로 줄이 어디까지 가는지 끝이 안 보이더라고, ㅎㄷㄷ.
암튼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또 기다린 끝에 물건 사서 나오니 거의 12시... "정말 그렇게까지 해야했어?"라는 사람들에게 변명해명을 좀 하자면, 사실 8시에 개점하고도 한동안 줄이 안 움직이길래 기다리면서 내 시간의 가치, 기회 비용이란 고작 이 정도인가 싶어 좀 한심하기도 했지. 근데 9시 쯤되자 가게 직원들이 견본용 iPad를 들고 나와서 기다리는 사람들 중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갖고 놀게 해주길래 하나 손대는 순간 그런 고민들이 다 날아가버리더라고. 나 너무 단순한가? 움찔. 그런데 마감도 엄청 훌륭한 게 간지 작렬에, 프로그램 작동 속도도 정말 빠르고, 터치 반응도 엄청 깔끔하고, 정말 날아간다는 느낌의 물건인 거 있지. ㅠ.ㅜ 스티브 잡스를 직접 볼 리가 없지만 본다면 "이거 정말 너가 만든 거야? 정말?"이라며 볼을 꼬집어 주고 싶을 정도. (음, 막상 상상하니 꽤나 불쾌한 그림이 나오는군. ㅡㅠㅡ)
그래서 무조건 기다릴테야라며 사기가 오르더라나 어쨌더라나...다만 그래도 서 있는 건 힘들었다. ㅠ.ㅜ 마라톤할 때는 다리가 워낙 아프니까 허리가 아픈지 안 아픈지 신경 쓸 겨를이 없었던 것 같은데, 서 있기만 하는 것도 5-6시간씩 되니 허리에 무리가 많이 가더라고.
아무튼 원하던 32GB Wi-Fi 버전 구입. iPad 구입 전부터 눈독 들이고 있던 어플 몇개 깔아보고, 만지작 만지작 거렸는데... 좋다... 헤벌레. 사진은 컴에 아직 업로드를 안 해서리, 나중에 더 올리겠음.
@ 근데 사실 이 삽질을 하게 된 이유는, 일본의 경우 관광 비자가 있는 여권을 갖고 애플 스토어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사면 소비세 5%가 감면이 된다. 그래서 굳이 온라인에서 선주문 안 한 건데, 사실 무지하게 후회했다. 5%라고 해봐야 사실 3-4만원인데, 3-4만원 아끼는 것도 좋지만, 내 금쪽같지는 않은 시간 6시간이 3-4만원 밖에 안 할 리가... 없... (그는 말끝을 흐렸다.)
@@ 그러고보니 온라인 선주문 같은 경우 발송하면서 결제하니까 며칠전 환율 꼭지점 올랐을 때 결제됐겠구나. 오늘 환율 빠진 것까지 감안하면 조금 더 번 건가? 뭔 환율이 하루에 50원씩 올랐다 내렸다 하냐, 썅. 그래도 두번 다신 이런 짓 안 할 거야. 편하게 앉아 있으면 문앞까지 배달해주는 세상에서 이 무슨, 씨앙.
드뎌 일본에서도 iPad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발매는 28일. 국내전파인증 문제가 얽혀 있어서 3G 모델로 가냐마냐가 여전히 고민이 되긴 하는데, 요새 iPad에 대한 국내 관심을 보면 (물론 그래봐야 다 얼리 어댑터들과 덕후들의 관심이겠지만) 발매전에 이에 대해서도 윤곽이 잡히지 않을까 싶어서, 돌아가는 모양을 봐가며 주문을 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일본 발매 iPad에 대해서만 3G 모델이 SoftBank에서만 쓸 수 있게 SIM lock이 걸려서 나올 거란 이야기가, 허거덩. 소후토방코 나빠요! ㅠ.ㅜ
관련기사(일본어): http://mainichi.jp/select/today/news/20100509k0000m020010000c.html
그런데 정작 일본 Online Store에는 그런 얘기는 없다. 오히려
그래서 조금 더 뒤져보니 Online Store에서는 못 사더라도 off-line 매장에서는 3G 모델을 살 수 있고, 이거는 unlock된 모델일 거라는 루머도 있다.
관련기사(영어): http://asiajin.com/blog/2010/05/09/softbank-mobile-to-begin-ipad-pre-orders-tomorrow/
도대체 진실음 뭐임? orz
@ 확실히 일본에서 일본어가 아닌 영어로 된 정보를 뒤지니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아내기가 쉽지 않다. 역시 Apple Store에 전화해보는 게 제일 확실한 방법일 듯...
관련기사(일본어): http://mainichi.jp/select/today/news/20100509k0000m020010000c.html
그런데 정작 일본 Online Store에는 그런 얘기는 없다. 오히려
国外でもiPadを使用できますか?물론 이건 미국 Online Store에 올라온 FAQ를 그대로 번역해놓은 걸 수도 있겠다 싶어서 미국 사이트를 재확인. 이와 관련하여 가장 유사한 내용은世界中どこでもWi-Fiホットスポットに接続できます。3Gサービスを利用するには、現地の通信事業者からmicro-SIMカードとサー ビスを購入してください。国際ローミングについては、国内の通信事業者にご確認ください。
외국에서도 iPad를 사용할 수 있나요?
전세계 어디서나 Wi-Fi 핫스팟에 접속할 수 있습니다. 3G 서비스를 이용하시려면, 현지의 통신사업자로부터 micro-SIM 카드와 서비스를 구입하세요. 국제로밍에 대해서는, 국내 통신사업자에게 문의하십시오.
Can I use my iPad while traveling outside of the U.S.?이정도. 미묘하게 다르다. 그래서 (영어권인) 영국과 호주 Online Store를 확인. (5/28 발매국 중 또 다른 영어권 국가인 캐나다는 시차 문제로 아직도 주문을 받기 시작하지 않았음.)You can connect to Wi-Fi hotspots anywhere in the world. Please check with AT&T regarding international 3G usage.
외국에서도 iPad를 사용할 수 있습니까?
전세계 어디서나 Wi-Fi 핫스팟에 접속할 수 있습니다. 외국에서의 3G 사용에 대해서는 AT&T에 문의하세요.
Can I use my iPad while traveling outside the country?일본과 같은 내용. 확실히 FAQ는 그냥 미국을 제외하고 동일한 내용으로 뿌린 거 같은데... 그런데 일본 Online Store에서만 3G 모델 주문이 안 된다. SoftBank와 2년 약정으로 사면 가격도 싸고 (엄청 많이 싼 건 아니지만, 미국에서 사는 것보다도 싸다 : SoftBank 가격표) 확실히 SoftBank와 사이에 모종의 거래가 있었던 것 같은데, 그렇다면 FAQ 한문항 정도는 바꿔쓸 수 있지 않나?You can connect to Wi-Fi hotspots anywhere in the world. For 3G service, purchase a micro-SIM card and service from a local carrier at your destination, or check with your home carrier regarding international 3G usage.
외국에서도 iPad를 사용할 수 있습니까?
전세계 어디서나 Wi-Fi 핫스팟에 접속할 수 있습니다. 3G 서비스를 이용하시려면, 현지의 통신사업자로부터 micro-SIM 카드와 서비스를 구입하세요. 국제로밍에 대해서는, 국내 통신사업자에게 문의하십시오.
그래서 조금 더 뒤져보니 Online Store에서는 못 사더라도 off-line 매장에서는 3G 모델을 살 수 있고, 이거는 unlock된 모델일 거라는 루머도 있다.
관련기사(영어): http://asiajin.com/blog/2010/05/09/softbank-mobile-to-begin-ipad-pre-orders-tomorrow/
도대체 진실음 뭐임? orz
@ 확실히 일본에서 일본어가 아닌 영어로 된 정보를 뒤지니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아내기가 쉽지 않다. 역시 Apple Store에 전화해보는 게 제일 확실한 방법일 듯...
이런 다짐도 벌써 몇번 한 것 같긴 한데, 막상 찾아보니 확실한 증거는 별로 없네. ㅡㅠㅡ 암튼 최근 몇년새 블로그가 계속 진지?심각?해져서 좀 불쾌-_-하다. 신변잡기, 헛소리도 좀 하는 명랑블로그로 체질 개선을 해야겠다. ㅡㅠㅡ
그래서 말인데, 요새 여기 누가 들르는지는 모르겠지만, 조언 좀 구해볼까나, ㅋㄷ.
리켄(지금 내가 있는 연구소) 카페테리아에서 점심 먹다가 꽤나 매력적으로 생긴 아가씨가 한명 눈에 띄었는데 어떻게 접근하는 게 좋을까요? ㅡㅠㅡ 이름도, 성도 모르고, 일본인은 아니고 혼혈인 거 같음. 이목구비는 꽤나 서구적으로 생겼는데 머리는 완전 까맣고, 다른 사람들과 대화하는 걸 엿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일본어도 비교적 잘 하는 것 같고, 이곳 연구실 사람들에 의하면 독일어를 하는 걸 본 적이 있다고 함. 영어를 한다는 증거는 없으나, 기본적으로 영어는 하겠지라고 생각하고 있음. 생긴 것 외에 유일하게 아는 정보는 어느 건물에서 일하는가 뿐이 없음, ㅋㅋ.
주변에 다리 놔줄 수 있는 사람은 없어서, 그냥 무작정 들이대는 것 뿐인 것 같은데, 뭐, 기발한 아이디어나 훈늉한 pick up line이 있으신 분들의 많은 제보 바랍니다. (이 블로그를 오랫동안 구독해온 사람이라면 이미 알고 있을만한 이야기지만) 참고로 성공률은 무진장 나쁘고, 정작 중요한 순간엔 긴장도 제법 하지만, 무작정 들이대는 거 고민만 하다가 결국 수줍어서 포기하는 성격은 아닙니다.
@ 좌충우돌 니혼세이카츠 본격적으로 시작되겠군화. ㅡㅠㅡ
그래서 말인데, 요새 여기 누가 들르는지는 모르겠지만, 조언 좀 구해볼까나, ㅋㄷ.
리켄(지금 내가 있는 연구소) 카페테리아에서 점심 먹다가 꽤나 매력적으로 생긴 아가씨가 한명 눈에 띄었는데 어떻게 접근하는 게 좋을까요? ㅡㅠㅡ 이름도, 성도 모르고, 일본인은 아니고 혼혈인 거 같음. 이목구비는 꽤나 서구적으로 생겼는데 머리는 완전 까맣고, 다른 사람들과 대화하는 걸 엿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일본어도 비교적 잘 하는 것 같고, 이곳 연구실 사람들에 의하면 독일어를 하는 걸 본 적이 있다고 함. 영어를 한다는 증거는 없으나, 기본적으로 영어는 하겠지라고 생각하고 있음. 생긴 것 외에 유일하게 아는 정보는 어느 건물에서 일하는가 뿐이 없음, ㅋㅋ.
주변에 다리 놔줄 수 있는 사람은 없어서, 그냥 무작정 들이대는 것 뿐인 것 같은데, 뭐, 기발한 아이디어나 훈늉한 pick up line이 있으신 분들의 많은 제보 바랍니다. (이 블로그를 오랫동안 구독해온 사람이라면 이미 알고 있을만한 이야기지만) 참고로 성공률은 무진장 나쁘고, 정작 중요한 순간엔 긴장도 제법 하지만, 무작정 들이대는 거 고민만 하다가 결국 수줍어서 포기하는 성격은 아닙니다.
@ 좌충우돌 니혼세이카츠 본격적으로 시작되겠군화. ㅡㅠㅡ
TAG 아가씨
스시의 나라 일본에서 생선 많이 먹는 거야 워낙에 잘 알려진 사실이라 이젠 상식 수준에 가깝지만, 최근 몇년간의 움직임을 보면 꼭
그렇지도 않다. 2006년에 일본 역사상 최초로 일인당 육류 소비량이 일인당 생선 소비량을 넘어섰고, 그 이후로도 생선 소비량은
꾸준히 감소세에 있다고.
그래서 등장한 수산업계의 구원 투수가 있으니 보컬리스트 모리타 츠리자오를 중심으로 한 교코라는 락 밴드다.
관련기사:
http://online.wsj.com/article/SB10001424052748703775504575135952519129266.html
http://www.theworld.org/2010/04/21/fish-rock/
해산물 판매 감소로 인한 모리타상과 그 외의 어부들과 중간 상인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에서 잠깐 벗어나서 이 문제를 살펴보자면, 사실 일본의 생선 소비량이 그동안 많았던 것은 섬나라라는 지리적 조건에 기반한다. 특히 외국과의 문호 개방 이전에 일본에서는 가축이 거의 없었는데, 이는 별로 넓지도 않은 땅덩이에서 가축을 기르는 것과 바다에 나가 고기를 잡는 것 중 고기를 잡는 게 효율적이었기 때문이지, 생선이 다른 고기에 비해 몸에 좋다는 이유 때문은 아니었다. (물론 육류보다는 생선류가 조금 더 몸에 좋다고들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사실일 수도 아닐 수도 있지만, 어쨌든 생선이 다른 고기보다 몸에 좋다고 생각하기 시작한 건 꽤나 최근의 일이다.)
생선 소비량과 육류 소비량 역전 현상은, 일본산 쇠고기는 (고베 쇠고기가 아니더라도) 한우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꽤나 비싸지만, 외국산 쇠고기가 수입이 많이 되면서 고기값이 많이 내린 이유가 가장 결정적일 거다.
이를 바라보는 관점은 두가지인데, 하나는 소위 자유무역이 일본의 수산업을 죽임으로써 어부들의 생계를 위협한다는 거고, 다른 하나는 자유무역이 일본의 소비자들에게 값싼 고기를 공급함으로써 일본의 수산업 카르텔을 깨트렸다는 거다.
그리고 물론 관점에 따라서 교코의 음악은 생계를 위한 서민들의 발버둥일 수도 있고, 카르텔 보호를 위한 프로퍼갠다일 수도 있다. 물론 일각에서 이런 움직이 없다고 확인은 안 해봐서 확신은 못하겠지만, 쇠고기 수입 반대 및 수산업계에 정부 보조금 지원에 대한 로비 대신 대중에게 직접 음악으로 접근한다는 점은 꽤나 시사하는 바가 크다. (마찬가지 이유에서 개인적으로는 카르텔 보호보다는 생계를 위한 서민들의 발버둥으로 보고 있다.)
@ 근데 이 노래 은근히 중독성 있다. 마구로 마구로 마구로 마구로 마구로~♪ 아카미 추우토로 오오토로 마구로~♪
그래서 등장한 수산업계의 구원 투수가 있으니 보컬리스트 모리타 츠리자오를 중심으로 한 교코라는 락 밴드다.
관련기사:
http://online.wsj.com/article/SB10001424052748703775504575135952519129266.html
http://www.theworld.org/2010/04/21/fish-rock/
해산물 판매 감소로 인한 모리타상과 그 외의 어부들과 중간 상인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에서 잠깐 벗어나서 이 문제를 살펴보자면, 사실 일본의 생선 소비량이 그동안 많았던 것은 섬나라라는 지리적 조건에 기반한다. 특히 외국과의 문호 개방 이전에 일본에서는 가축이 거의 없었는데, 이는 별로 넓지도 않은 땅덩이에서 가축을 기르는 것과 바다에 나가 고기를 잡는 것 중 고기를 잡는 게 효율적이었기 때문이지, 생선이 다른 고기에 비해 몸에 좋다는 이유 때문은 아니었다. (물론 육류보다는 생선류가 조금 더 몸에 좋다고들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사실일 수도 아닐 수도 있지만, 어쨌든 생선이 다른 고기보다 몸에 좋다고 생각하기 시작한 건 꽤나 최근의 일이다.)
생선 소비량과 육류 소비량 역전 현상은, 일본산 쇠고기는 (고베 쇠고기가 아니더라도) 한우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꽤나 비싸지만, 외국산 쇠고기가 수입이 많이 되면서 고기값이 많이 내린 이유가 가장 결정적일 거다.
이를 바라보는 관점은 두가지인데, 하나는 소위 자유무역이 일본의 수산업을 죽임으로써 어부들의 생계를 위협한다는 거고, 다른 하나는 자유무역이 일본의 소비자들에게 값싼 고기를 공급함으로써 일본의 수산업 카르텔을 깨트렸다는 거다.
그리고 물론 관점에 따라서 교코의 음악은 생계를 위한 서민들의 발버둥일 수도 있고, 카르텔 보호를 위한 프로퍼갠다일 수도 있다. 물론 일각에서 이런 움직이 없다고 확인은 안 해봐서 확신은 못하겠지만, 쇠고기 수입 반대 및 수산업계에 정부 보조금 지원에 대한 로비 대신 대중에게 직접 음악으로 접근한다는 점은 꽤나 시사하는 바가 크다. (마찬가지 이유에서 개인적으로는 카르텔 보호보다는 생계를 위한 서민들의 발버둥으로 보고 있다.)
@ 근데 이 노래 은근히 중독성 있다. 마구로 마구로 마구로 마구로 마구로~♪ 아카미 추우토로 오오토로 마구로~♪

역시 짤방은 먹을 거 사진이 최고.
iPad 일본 발매일이 발표됐다. 5월 28일. 으허, 아직도 3주나 남았다. ㅠ.ㅜ
그나저나 문익촌 사태로 개인 사용자에 한해 iPad 전파인증 면제해준다길래, 집에 인터넷이 안 되길래 3G를 사서 쓰다가 한국에 갖고 들어갈까 했더니, Wi-fi 모델만 면제고 3G 모델은 전파인증을 받아야 한단다. orz 그래서 물었다, 왜?! 왜?!! 왜?!!!
뭐, 직접 물은 건 아니고 그냥 의아해했는데 마침 오마이 뉴스 신문 기사에 답변이,
그런데 잠깐? 이번 일을 계기로 전반적인 제도 개선을 하려던 게 아니었어? 그냥 iPad 때문에 시끌시끌해지니까 iPad Wi-fi만 예외로 쳐주겠다? 이바, 이바, 이런 식의 룰 적용이 형평성에 문제가 있는 거 라고...
형평성이라는 건 현행 법률이나 제도를 적용할 때 균형 있게 적용하느냐 마느냐의 문제지, 제도를 개선할 때 제도 개선 전과 후에 균형이 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고? 군복무기간을 3년에서 2년 반으로 줄이려다 말고, '이렇게 제도 개선을 하면 이미 군대에 3년간 다녀온 사람들이 억울하잖아'라는 게 형평성이라고 생각하는 거임? orz
뭐, 어찌됐든 대한민국 정부의 국정운영 기조는 주먹구구와 땜방질이란 게 다시 확인된 셈, 췟.
그나저나 문익촌 사태로 개인 사용자에 한해 iPad 전파인증 면제해준다길래, 집에 인터넷이 안 되길래 3G를 사서 쓰다가 한국에 갖고 들어갈까 했더니, Wi-fi 모델만 면제고 3G 모델은 전파인증을 받아야 한단다. orz 그래서 물었다, 왜?! 왜?!! 왜?!!!
뭐, 직접 물은 건 아니고 그냥 의아해했는데 마침 오마이 뉴스 신문 기사에 답변이,
최우혁 방통위 전파기반팀장은 "와이파이 모델과 달리 3G 모델은 국내 통신사를 통해 개통해야 하는데 이때 전파 인증이 없으면 개통이 불가능하다"면서 "기존 넥서스원이나 아이폰 등 3G 단말기 사전 개통자들과의 형평성 때문에라도 (와이파이 모델과) 동일하게 적용하기 어렵다"고 밝혔다.출처 : 아 이패드는 되고 아이패드 3G는 안 된다? - 오마이뉴스
그런데 잠깐? 이번 일을 계기로 전반적인 제도 개선을 하려던 게 아니었어? 그냥 iPad 때문에 시끌시끌해지니까 iPad Wi-fi만 예외로 쳐주겠다? 이바, 이바, 이런 식의 룰 적용이 형평성에 문제가 있는 거 라고...
형평성이라는 건 현행 법률이나 제도를 적용할 때 균형 있게 적용하느냐 마느냐의 문제지, 제도를 개선할 때 제도 개선 전과 후에 균형이 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고? 군복무기간을 3년에서 2년 반으로 줄이려다 말고, '이렇게 제도 개선을 하면 이미 군대에 3년간 다녀온 사람들이 억울하잖아'라는 게 형평성이라고 생각하는 거임? orz
뭐, 어찌됐든 대한민국 정부의 국정운영 기조는 주먹구구와 땜방질이란 게 다시 확인된 셈, 췟.
슬슬 그간 가본 도쿄 음식점들이나 정리해볼까나. 뭐니뭐니해도 일식하면 스시, 그래서 소개할 첫번째 음식점은 스시집으로 선정.
상호 : 다이와 스시 (大和 寿司)

분류 : 일식/스시
평점: ✭✭✭✭✭
간단평: 태어나서 먹어본 스시 중 단연 최고!
홈페이지: 비공식 홈페이지 http://www.tsukijigourmet.or.jp/17_daiwa/
주소 및 지도: 日本東京都中央区築地 5丁目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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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 다이와 스시 (大和 寿司)

분류 : 일식/스시
평점: ✭✭✭✭✭
간단평: 태어나서 먹어본 스시 중 단연 최고!
백미를 휘날리는(?) 인상 좋은 영감님과 그 아들이 츠키지 시장에서 운영하는 스시집으로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가게. 새벽 5시반에 문을 열고 그날 재료가 떨어질 때까지만 영업을 하는데 보통 점심 시간 전후로 가게 문을 닫는다. 세번 다녀와본 경험으로는--물론 줄이야 항상 있지만--아침 7시반 기점으로 줄이 특히 더 길어지는 것 같음. 일단 줄이 생기면 기본 30분은 기다려야 하니, 이집의 스시를 맞보고 싶은 분들은 아침 일찍 서두르시라.
가격: 세트메뉴 3500엔 (2010년 1월 기준)홈페이지: 비공식 홈페이지 http://www.tsukijigourmet.or.jp/17_daiwa/
주소 및 지도: 日本東京都中央区築地 5丁目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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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해가 바뀌는 일에 대한 설레임이나 아쉬움 따위의 모종의 낭만은 집어치운지 오랜데, 일본에 있으니까 2009년이 가고 있다는 사실을 온몸으로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신정 전후의 연휴를 쇼-가츠 야스미(正月 休み)라고 하는데, 리켄은 일찌기 엊그제, 12월 29일부터 연휴에 돌입하여 사흘째 캠퍼스내 카페테리아에서 밥을 못 먹고 있고, 화끈하게 1월 4일까지, 1주일 꽉 채워서 논다. 그래, 구정처럼 째째하게 굴지 말고 이 정도는 돼야 연휴지... -_-)b
암튼 리켄이 노는 건 문제가 아닌데, 오늘, 내일 이틀간은 대형 프랜차이즈들 빼고 어지간한 곳은 다 노는 것 같다. 어차피 리켄에서 밥을 못 먹으니, 밖에서 먹어야 하는 동안 가볼까 생각이었던 음식점들 웹사이트 몇개 뒤져봤는데 오늘, 내일은 물론이고, 대부분 4,5일은 논다. 일단 이틀간 실험은 뒷전, 굶지 않기 프로젝트 킥오프다. ㅡㅠㅡ (왠지 벤토로 때워야만 할 것 같은 불길한 예감...)
@ 새해 복은 셀프입니다. 먹을만큼만 갖고 가세요. 남기면 벌금 물립니다. 잉?
신정 전후의 연휴를 쇼-가츠 야스미(正月 休み)라고 하는데, 리켄은 일찌기 엊그제, 12월 29일부터 연휴에 돌입하여 사흘째 캠퍼스내 카페테리아에서 밥을 못 먹고 있고, 화끈하게 1월 4일까지, 1주일 꽉 채워서 논다. 그래, 구정처럼 째째하게 굴지 말고 이 정도는 돼야 연휴지... -_-)b
암튼 리켄이 노는 건 문제가 아닌데, 오늘, 내일 이틀간은 대형 프랜차이즈들 빼고 어지간한 곳은 다 노는 것 같다. 어차피 리켄에서 밥을 못 먹으니, 밖에서 먹어야 하는 동안 가볼까 생각이었던 음식점들 웹사이트 몇개 뒤져봤는데 오늘, 내일은 물론이고, 대부분 4,5일은 논다. 일단 이틀간 실험은 뒷전, 굶지 않기 프로젝트 킥오프다. ㅡㅠㅡ (왠지 벤토로 때워야만 할 것 같은 불길한 예감...)
@ 새해 복은 셀프입니다. 먹을만큼만 갖고 가세요. 남기면 벌금 물립니다. 잉?
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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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 많이 힘든가보네 ㅋㅋ
합성이네 -0-;; 요 사진은 몇 년 전부터 가끔 웹(이라고 쓰고 디씨라고 읽음)에서 봤던 녀석이고, 실제로 게재된 광고는 이렇다는군:
http://blogs.wsj.com/japanrealtime/2010/06/11/can-sex-sell-sovereign-debt/
mk // 합성이래.
너불형 // 이런, 낚였군요, 파닥파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