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4일, 폴란드를 상대로 온국민적 염원인 월드컵에서의 1승을 거뒀다. 되지도 않는 걸, 홈팀이란 이점을 앞세워 억지로 억지로 올린 1승이 아니라, 시종일관 상대를 압도하며 비교적 쉬운 듯이(실제로 쉬웠을 리는 없다) 거둔 1승이라 그 다음 미국전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는 무척 커졌다. 실제 전력을 떠나서 축구의 본산지이자, 세계 축구의 주류인 유럽에서 나온 폴란드를 상대로 거둔 승리는, 축구 변방 미국을 상대하기에 앞서 자신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그렇게 승리에 대한 확신에 가까운 기대를 갖고 임한 6월 10일의 미국과의 일전은 그런 우리의 기대와는 달리 1:1 무승부로 끝났다. 게다가 미국과의 일전에서 3:2로 무너졌던 포르투갈이 같은날 벌어진 폴란드전에 4골을 쏟아부으며 부활, 오는 14일 포르투갈을 상대해야 하는 우리로서는 오늘의 무승부는 큰 아쉬움으로 남는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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