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의 일이다. 친구네 집에 가느라 전철을 기다리는데 플랫폼에 소탈한 복장의 너무너무너무 참하고 착하고 예쁘게 생긴 아가씨가 한명 있었다. 전형적인 남성성과 여성성에 대한 의심부족이 양성평등을 가로막는 남성과 여성의 역할분담을 구조화시킨다는 생각에, 주인장, 남자들이 지나가는 여자들 보며 침흘리는(?), 남성성의 너무도 당연한 한면으로 간주되는 행동에 거부감을 갖고 있음에도, 이 아가씨한테 자꾸 눈이 가는데 어쩔 수가 없었다. orz 전철을 타고 가는 내내 다가가서 말이라도 한마디 걸어볼까 궁리만 하다가는 내려야할 역이 와서 결국 그냥 내렸다. orz 내리지 말고 이 아가씨가 어디까지 가는지 따라가볼까란 생각도 진지하게 해봤지만, 어쩔 수 없는 소심남인지라... 그런데 결국 말 한마디 안 걸어보고 내린 거에 대해 지금 와서 무지하게 후회하고 있다. ㅡㅠㅡ 싸다귀를 맞더라도 말 한마디 붙여봤어야 되는 건데... 후회는 아무리 빨라도 너무 늦다는 명언이 머릿속을 맴도는구나. 주인장이 찍는 아가씨는 언제나 그렇듯 '남자친구가 이미 있었을 거야'라고 자기최면을 거는 수밖에... ㅡㅠㅡ
그런데 전철서 생면부지의 웬 아가씨를 빤히 쳐다보고 있노라니 벌써 수년전 일이다만, Wallis에서 내놓았던 광고 시리즈가 떠올랐다.
그런데 전철서 생면부지의 웬 아가씨를 빤히 쳐다보고 있노라니 벌써 수년전 일이다만, Wallis에서 내놓았던 광고 시리즈가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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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그림은 꽤 유명했죠(?) 다른 분류의 사진이 있다는건 처음보네요..잘봤습니다 ^^
전 항상 패키지로만 봤었는데, 마지막 사진만 따로 떠돌아다니기도 했나보군요. ^^,,
아, 저는 맨 앞장하고 세번째 장만 어디선가 봤었는데,
wallis 광고였군요;; (그냥 이미지인줄 알았어요ㅎㅎ)
여담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수명이 짧은 이유 중 하나가
남자가 여자보다 눈물을 많이 참기 때문('남자다워야한다'는 일종의 폭력?;;)이라는 말도 있던데, 왠지 그럴듯하더라구요ㅎ'0 '/
눈물 이야기도 재미있는 가설이긴 한데, 결국은 술과 담배가 문제가 아닌가라고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
말이나 좀 걸어보지. 무료한 가을, 최군 연애사이야기나 좀 듣고 살게. 못내 아쉽삼;;
실망스켜드렸다니 죄송합니다만, 다른 연애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ㅡㅠㅡ 그렇지만 기대는 하지 마십쇼, 잘 되는 꼬라지를 본 적이 있어야 말이지요. -_-a
인연 만나실테니 걱정 마세요~ 용기 있고 적극적이시니 잘 되실 거라 봅니다.
전철이나 버스에서 말 거는 건 부담되는 게 사실이지요.
그리고 성공확률이 그렇게 높지도 않아요.
무난하게 주변에서 사귀는 게 낫다고 봐요.
그런데 위 광고 사진들에서 명이 단축되는 남자들이란 게 알고 보니, 여성에게 눈이 팔린 남성 때문에 옆이 있던 남자들이 애꿎은 피해를 당하는 경우가 꽤 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