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 (현지시간 오후 2시 반 경) 뉴욕의 맨하탄에서 경비행기가 고층 아파트 건물에 충돌하는 사고가 있었다. (뉴욕 타임스 관련 기사) 다행히도 아파트 거주자들 중에는 인명 피해가 없었지만, 비행기를 타고 있던 두 사람은 사망했다고 한다. 사고의 정황이 정확히 밝혀지기 전까지 뉴스를 접한 많은 사람들, 특히 뉴욕 시민들은 5년전 9월 11일의 악몽에 시달렸을 거다. FBI에서 테터리스트의 소행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는 발표를 했지만, 다시 한번 뉴욕에서 비행기가 건물에 충돌했다는 우연성이 던져주는 불안감에 크게 위안은 안 됐을 듯. 그런데 사고의 당사자 중 한명이 올 시즌 중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뉴욕 양키스로 옮긴 메이저리그 투수 Cory Lidle인 것으로 확인됐다.

굉장히 비극적인 사건이지만, 충돌의 당사자가 가장 미국적인 스포츠 중 하나로 꼽히는 야구 선수였다는, 그것도 시즌을 뉴욕 양키스에서 마무리한 선수였다는 사실에서 많은 사람들이 한편으로는 평안을 찾았을 생각을 하면 인생의 아이러니를 다시 한번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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